2002 봄 연평도 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. 친구가 알려준 고래진골에 가보았다. 철조망 초소를 통해 들어간 바위 골에는 사람들의 발이 닫지 않아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. 신선했다.
2003-08-31 태풍이 몰려오기 전에 소연평도에 들어갔다. 태풍 다음날 일어나 해변가에 나가 보았다. 바람과 바닷물은 사나웠고 돌들은 깨어져 나가 바위에 큰 흠집을 냈다. 엄청난 풍경 이었다. 그 상황을 35mm 카메라에 50mm micro, 28mm 렌즈로 촬영 했다.
2010-2014 처음에는 바위들을 35mm카메라로 찍었지만 나중에는 다시 Linhof 6X12로 다시 찍었다. 위험한 촬영이었다. 물이나간 4-5시간 동안을 섬을 돌며 촬영 했다.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더욱 조심해야 했다. 하지만 바위의 힘이 나로 하여금 찍게 했다.